인천시, 수의7급(수의사) 채용에 차질 빚어져
제2회 시험, 선발예정 8명(시 6, 강화군 2)에 필기 합격자 전무
제1회 시험에서도 10명(시 8, 강화군 2) 선발에 4명만 최종합격
선발예정인원 34명, 응시인원 418명, 필기시험 합격자 38명
2024년도 제2회 인천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필기 합격자 현황(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의 수의7급(수의사) 채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시가 15일 공고한 ‘2024년도 제2회 인천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결정 및 면접시험(인·적성검사) 시행계획’에 따르면 8명(인천시 6명, 강화군 2명)을 뽑는 수의7급은 필기시험 합격자가 없다.
인천시가 임용할 수의7급은 6명으로 원서접수자가 4명에 그쳤고 필기 응시자는 단 1명이었으나 불합격됐으며 강화군이 임용할 수의7급 2명은 아예 원서접수조차 전무했다.
앞서 올해 제1회 인천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도 수의7급은 선발 예정인원 10명(인천시 8, 강화군 2) 중 4명(인천시)만 최종합격했다.
이처럼 수의7급 채용은 지속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으나 선발 직급이 ‘지방공무원 임용령’(대통령령)에 규정(간호사 8급, 수의사 7급, 의사 5급)돼 있어 시로서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올해 인천시의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는 수의7급 8명 외에도 보훈청 추천 시설관리9급 2명(전기시설 1, 화공시설 1)과 보훈청 추천 운전9급 1명도 필기 합격자가 없었다.
시설관리9급은 3명(전기시설 2, 화공시설 1)이 응시했으나 모두 불합격했고 운전9급은 원서접수 자체가 0명이었다.
제2회 임용시험의 선발예정 인원은 34명으로 원서접수는 720명, 응시는 418명이었고 필기시험 합격자는 38명이다.
필기 합격자(선발예정인원)는 ▲행정7급 4명(2명) ▲의료기술9급(방사선) 4명(2명) ▲의료기술9급(물리치료, 옹진군) 4명(2명) ▲의료기술9급(치위생) 3명(1명) ▲의료기술9급(작업치료) 3명(1명) ▲공업9급(일반전기-기술계고) 1명(1명) ▲시설9급(일반토목-기술계고) 1명(1명) ▲시설9급(건축-기술계고) 3명(1명) ▲보건연구사(공중보건) 7명(5명) ▲환경연구사(환경) 8명(7명)이다.
필기 합격자가 없는 수의7급 8명, 시설관리9급 2명, 운전9급 1명을 제외하면 최종합격자는 최대 23명이 되고 인·적성검사와 면접 불참, 면접 탈락 등이 있을 경우 최종합격자는 더 줄어든다.
향후 전형 일정(옹진군 물리치료 4명을 제외한 34명)은 ▲25일 오후 1시(시청 4층 공감회의실)-서류제출(의료기술9급, 보건연구사, 환경연구사) 및 인·적성검사(면접 자료로 활용, 미응시할 경우 면접시험 응시 불가) ▲28일 오전 10시(인천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면접시험(우수 및 보통은 필기성적 순 합격, 미흡은 필기성적과 관계없이 불합격) ▲12월 6일-최종합격자 발표(인천시 시험정보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다.
문의는 임용기관이 인천시인 경우 인사과 인재채용팀(032-440-2533~6), 옹진군이면 행정자치과 행정팀(032-899-2132~3)으로 하면 된다.
출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http://www.incheonin.com), 김영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