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회 소식

후원사소식

후원사소식

사이트맵 닫기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세바코리아] 자돈 성장의 첫걸음,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1) 세바코리아 양돈기술지원팀 (ceva.korea@ceva.com)

    • 날짜
      2025-02-24 14:23:45
    • 조회수
      90

    자돈 성장의 첫걸음,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1)

    세바코리아 양돈기술지원팀 (ceva.korea@ceva.com)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돼지는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운송이나 이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주목하지만, 자궁 내 환경, 분만 과정, 그리고 이유 전 스트레스가 자돈의 성장과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궁 내 열 스트레스(In utero heat stress, IUHS)가 분만 후 자돈의 에너지 섭취와 성장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Maskal et al., 2020). 또한, 이유 전 폐사의 주요 원인은 모돈에 의한 압사 사고지만, 환경적·생리적 스트레스도 매우 중요한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분만사 내 온도 변화, 분만틀의 구조와 면적, 위생 상태 등은 자돈의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며, 생후 첫 주 동안의 스트레스는 이유 전 체중 감소로 이어져 전반적인 성장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궁 내 열 스트레스(In utero heat stress, IUHS)란? 태자가 자궁 내에서 고온에 노출되어 받는 스트레스를 의미한다. 이는 분만 후 자돈의 건강, 복지 그리고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자돈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분만사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돈의 초기 성장 단계에서의 작은 차이가 모여, 결국 농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가에서는 분만사 관리에서 스트레스 컨트롤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보다 세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분만사에서 자돈이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을 살펴보고, 이를 효과적으로 줄여 자돈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돕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자돈의 스트레스,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자돈의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생리 반응의 일부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모든 생명체는 생존에 최적화된 환경이 아닐 때 적응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기온이 낮아지면 돼지는 체온 유지를 위해 열을 더 많이 생성하고, 서로 몸을 붙이거나 따뜻한 장소를 찾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이는 체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homeostasis) 작용의 일환이다.

     

    건강한 자돈은 일반적인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지만, 내재적 요인(낮은 체중, 낮은 생존력 등)이나 외재적 요인(자돈 간 경쟁, 열악한 사육 환경, 병원체에 의한 감염 등)으로 인해 적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 스트레스란 자돈이 생존에 적합한 환경에서 벗어나 적응을 하려 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러한 적응 반응이 과도하거나 장기화될 경우 자돈은 스트레스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된다.

     

     

    자돈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

    • 증체 감소 및 위축
    • 활동성 저하
    • 다른 자돈들로부터 떨어져 혼자 지냄
    • 비정상적인 행동 (꼬리 물기 등)
    • 동복 자돈과의 투쟁 증가
    • 설사 및 기타 질병
    • 폐사율 증가

     

    자돈의 스트레스 요인은 단독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서로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더 큰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난산으로 분만된 자돈은 저산소증(산소 부족)으로 인해 초유 섭취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체온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움직임이 둔해진다. 결국, 모돈에 의해 압사될 위험이 커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설사와 같은 명확한 문제는 비교적 쉽게 발견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의 문제는 대개 즉각적인 징후를 보이지 않으며, 서서히 누적되어 자돈이 적응 가능한 한계를 넘어섰을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통해서 자돈 스트레스의 영향을 인지하게 된다.

     

    따라서, 이유 전·후 자돈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최선의 전략은 스트레스의 징후를 발견하고 조치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원인을 이해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분만사에서 자돈이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

    현대의 양돈 농장에서는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돼지를 생리적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돼지들이 이미 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과거 전통적인 방식의 농장보다 사소한 문제에 의한 영향이 훨씬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분만사에서의 온도 변화, 공간 부족, 병원체 감염, 과도한 양자 관리 및 개체 치료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최소화하는 것이 분만사 관리에서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이제 분만사에서 자돈이 겪을 수 있는 주요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살펴보겠다.

     

    1. 체온

    자돈은 체중에 비해 체표면적 비율이 높기 때문에 성돈보다 더 빨리 체온을 잃는다. 더욱이,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포유류에서 어린 개체들이 가지고 있는 갈색 지방 조직(Brown Adipose Tissue, BAT)이 자돈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갈색 지방은 체온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이를 갖추지 못한 자돈은 추위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분만 직후 자돈의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신속한 관리가 필요하다. 갓 태어난 자돈을 건조시키고 부드럽게 문질러 주며, 보온등 아래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온등과 같은 체온 유지 장치는 분만사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지만, 모든 자돈이 보온 구역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훈련을 통해 자돈이 따뜻한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분만사 전체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며, 자돈과 모돈 모두에게 적절한 절충 온도는 약 22°C로 알려져 있다.

     

    갓 태어난 자돈은 30~35°C 환경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반면, 모돈은 15~20°C의 시원한 환경에서 더 안정적이다. 분만사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모돈의 식욕이 저하되어 유즙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자돈의 성장과 생존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위 또한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유 전에 더위 스트레스를 경험한 자돈은 이후 이유 기간 동안 더 큰 스트레스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Johnson et al., 2018). 따라서, 자돈의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관리 차원을 넘어, 장기적인 생산성과 건강 관리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2. 자돈 간의 경쟁

    지난 수십 년 동안 양돈 업계는 모돈의 유전자 개량을 통해 번식 성적을 높이는 데 집중해 왔다. 그 결과 한 번의 분만에서 태어나는 자돈 수는 증가했지만, 이에 따라 자돈 간 경쟁 심화와 폐사율 증가라는 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자돈들은 생후 첫 순간부터 초유를 섭취하기 위해 모돈의 유두를 차지하려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그러나 만약 모돈의 유두 수가 자돈 수보다 부족할 경우, 체중이 적거나 생존력이 낮은 자돈들은 초유 섭취가 어려워지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이로 인해 성장이 저하되고 생존 가능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쟁은 자궁 내 발달 단계부터 시작된다. 태자 수가 많을수록 개별 태자가 성장할 공간이 줄어들고, 작은 개체는 더욱 위축되며 저산소증과 철분 결핍의 위험이 높아진다. 결국,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이 불가피한 환경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분만 복당 자돈의 크기 차이 역시 경쟁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체구가 큰 자돈은 모유 섭취에서 유리한 반면, 작은 자돈은 같은 환경에서도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보내기(Cross-fostering, 관련 기사)가 활용되는데, 이는 자돈의 크기를 균등하게 조정해 폐사율을 낮추는 전략이다.

     

    그러나 양자 보내기는 신중하게 시행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큰 자돈이 비슷한 크기의 자돈들이 있는 돈방으로 옮겨졌을 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Calder?n D?az et al., 2018; Huting et al., 2017). 이는 큰 자돈이 원래 환경에서 가졌던 경쟁적 우위를 상실하고, 비슷한 체격의 자돈들과 다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적절한 양자 보내기는 오히려 자돈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분만사에서는 양자 보내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작업자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생후 48시간 이내에 양자 보내기를 시행하며, 반드시 자돈이 생물학적 어미의 초유를 섭취한 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생후 첫 주 동안 자돈들을 적절히 섞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질병 확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 병원체

    감염성 질병은 분만사에서 일어나는 자돈 폐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는 단순히 생명을 위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발병 기간 동안 자돈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가 갓 태어난 자돈을 공격하며, 자돈은 선천면역과 초유를 통해 전달받은 항체로 이에 맞서 싸운다.

     

    그러나 병원체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결국 방어 기능이 소진될 수밖에 없다. 특히, 스트레스 반응의 일환으로 자돈의 몸은 기본적인 생명 유지 기능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면역 반응이 우선 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돈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면 면역 반응에 충분히 투자하지 못하게 된다.

     

    환경 역시 중요한 변수다. 낮은 위생도, 과도한 분변, 파리 발생, 소독 부족 등은 병원체가 급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런 조건이 지속되면 건강한 자돈이라도 감염을 피하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의 대표적인 사례가 콕시듐증이다. 콕시듐증을 유발하는 구포자충은 자돈의 장 내벽에 기생하며 수천 개의 충란을 생성한다. 이 충란은 환경 저항성이 강해 쉽게 제거되지 않으며, 오랜 시간 돈사에 남아 자돈들을 감염시킨다. 대부분의 자돈은 분만틀에 남아 있는 충란으로 인해 생후 초기부터 감염되며, 면역 체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심각한 설사와 성장 저하를 초래한다. 결국, 이는 생산성 감소로 이어져 농가에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분만사와 분만틀을 철저히 세척 및 소독하는 것이 병원균 부담을 줄이는 핵심 전략이다. 완전한 근절은 어렵더라도, 이러한 관리만으로도 발생 빈도와 정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자돈의 이유 전 병원체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분만 후 포유자돈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자돈들은 생후 첫 몇 시간 내에 외부 감염에 노출되는데, 특히 분만 중 모돈의 질 분비물과의 접촉으로 병원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면 질병 발생을 줄이고 허약하거나 아픈 자돈들의 폐사로 인한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A형과 같은 병원균은 신생 자돈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설사를 유발해 증체 저하 및 폐사를 초래한다.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세바의 아목시실린 항생제 ‘베트리목신 LA’를 추천한다. 베트리목신 LA는 클로스트리디움 감염증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1차 치료제로, 분만사에서 적용할 경우 임상 증상을 예방하고 발생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콕시듐증 예방을 위해 세바의 항콕시듐제 ‘포세리스(관련 기사)’가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제시된다. 세계 최초의 톨트라주릴+철분 복합 원샷 주사제인 포세리스는 자돈의 콕시듐증과 철분 결핍성 빈혈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포세리스는 1회 주사만으로 두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 작업량과 시간을 줄이고, 자돈에 대한 추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포세리스는 처치 과정에서 자돈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관련 기고). 이처럼 포세리스(Forceris)와 같은 혁신적인 예방 솔루션을 활용하면 자돈의 건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농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음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