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후 전신 소모성 증후군(PMWS)'은 1991년 캐나다에서 이유 후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원인 불명의 소모성 질병으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PMWS는 연구를 통해, 그 원인이 돼지 써코바이러스(PCV2)임이 밝혀지면서, 현재는 ‘PCV2 전신성 질환(PCV2 Systemic Disease; PCV2-SD)’으로 불리고 있다.
'PCV2 전신성 질환'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 중 하나로, 주로 이유자돈에서 발생하며, 위축돈 발생, 체중 감소, 창백한 피부, 호흡기 및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다. 이환율은 4-30%에 이르며, 폐사율은 최대 20%까지 보고되고 있다.
써코바이러스(PCV2)는 이미 대부분의 농가에서 상재화되어 있으며, 많은 농가에서는 이를 관리하기 위해 자돈에게 써코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자돈에게만 써코백신을 접종하는 것만으로는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을 완전히 해결하기 어려워, 농장에서 여전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돈뿐만 아니라 번식돈(모돈, 후보돈)에도 써코백신을 접종하여 써코바이러스의 순환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험은 폴란드에 위치한 모돈 2,550두 규모의 일관농장(웅돈은 30두 보유)에서 진행되었다. 이 농장은 주간 단위 배치관리로 엄격한 올인/올아웃 방식을 적용하여 관리되고 있었다. 그러나 농장에서 PCV2 전신성 질환이 크게 발생하면서 돈군의 일당증체량이 크게 감소하고, 폐사율이 증가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에 농장에서는 자돈과 모돈 모두에게 '써코백(CIRCOVAC)’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였다. PCV2 전신성 질환 발생 전후, 써코백 접종 여부 및 접종 대상에 따라 총 다섯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일당증체량, 폐사율, 출하 체중을 분석하였다(표 1, 2).
해당 농장은 PCV2 전신성 질환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어 돈군의 생산 성적이 눈에 띄게 감소하였으나 '써코백' 접종 이후 모든 생산 성적이 크게 개선되었고, PCV2로부터 농장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었다.
써코백을 접종한 세 그룹(모돈만 접종, 자돈만 접종, 모돈+자돈 모두 접종)은 모두 PCV2 관련 문제 발생 전후보다 일당증체량, 폐사율, 출하 체중에서 더 나은 성적을 보였다.
특히 모돈에 써코백을 접종한 경우(모돈만 접종한 그룹, 모돈+자돈에 모두 접종한 그룹)에는, 이유 전 폐사율이 감소하고 이유체중이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돈 육성에 있어 이유 시 건강 상태와 이유체중은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써코백 모돈 접종이 비육돈 출하 일령 단축에도 도움이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돈+자돈 접종 그룹은 모든 성적에서 가장 큰 개선을 보여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임을 알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일부 성적은 PCV2 전신성 질환 발생 이전보다 훨씬 더 개선되었는데, 이는 농장에서 그동안 PCV2 준임상형 감염의 영향을 인지하지 못하였음을 시사한다.
세바의 써코백신 '써코백(CIRCOVAC)'은 모돈과 자돈 모두에게 사용 가능한 유일한 써코백신이다. 모자돈에 써코백을 모두 적용하면 PCV2 전신성 질환은 물론,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준임상형 감염까지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장 내 써코바이러스의 순환 감염을 차단하고, 돈군 감염 정도를 낮추어 번식 및 육성 성적을 개선할 수 있다.
모돈 접종으로 모돈 1두당 연간 약 38만원의 손실 감소 효과를 본 사례(P.Alarcon et al., 2013)로 비추어 볼 때, 써코백 모돈 접종은 백신 구매를 위한 추가 비용을 훨씬 상회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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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 EFFICACY OF DIFFERENT VACCINATION PROTOCOLS AGAINST PORCINE CIRCOVIRUS TYPE 2 (PCV2) IN A FARM AFFECTED BY POST-WEANING MULTISYSTEMIC WASTING SYNDROME (PMWS), Z. Pejsak, K. Podg?rs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