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검사 환경이 개선돼 도내 축산농가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조천읍 동물위생시험소 부지 내에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감염성 물질도 취급이 가능한 3등급(BL3, Biological Safety Level 3)연구시설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국·도비 60억원이 투입되는 이 연구시설은 지상 2층 연면적 767.2㎡ 규모로 BL3실험실(차폐실험실 등), BL2실험실 등으로 구성돼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검사시설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고위험 병원체가 검사과정에서 외부로 누출될 위험을 막기 위한 차폐시설과 유전자 검사실, 공조시설도 들어선다.
한편 제주도는 축산농가 밀집지역이 많고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사회재난형 가축질병 발생 시 초동조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악성가축전염병(고병원성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
출처 : 제주매일 한애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