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2024년도 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도관리는 특정 검사법에 대해 정도관리용 시료(검사결과가 확인된 물질)를 배포하여 시험대상 기관의 진단 정확성 등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가축질병 진단기술 표준화 및 검사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전국 가축 병성감정실시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도관리는 전국의 시도 지자체 진단기관 46개소, 민간 진단기관 14개소, 수의과대학 10개소 등 총 70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PRRS와 PED, 브루셀라병(2종), 뉴캣슬병(2종), 가금티푸스, 병리진단 등 총 8개 검사항목으로 실시했습니다.
올해 정도관리 결과는 전체적으로 표준화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에 비해 평균 정확도는 98.5%에서 98.7%로 증가했고, 기관 간 차이(분산도)는 2.4로 전년도(2.9)보다 0.5 감소했습니다. 항목별 평가에서 적합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미흡기관 4개소는 현장 맞춤형 교육 후 재평가에서 모두 적합 판정되었습니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전국 가축 병성감정실시기관에서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해 축산 현장의 질병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질병진단 정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보다 효율적인 정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완 및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돼지와사람,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