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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요약 보고서 (Diseases of Swine 기준)

    • 날짜
      2026-03-07 10:42:47
    • 조회수
      15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요약 보고서 (Diseases of Swine 기준)

    요약: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가축·야생 멧돼지)에서 치명적인 출혈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최대 100% 치사율을 보이며 전 세계 양돈산업에 큰 타격을 준다[1][2]. ASFV(African swine fever virus)는 Asfarviridae과의 복합구조 DNA 바이러스로, 170?190nm 크기이며 살모렐라균 등과 함께 Nucleocytoviricota 문에 속한다[3]. 아프리카 원주민 멧돼지(워트혹, 부쉬피그 등)와 이들을 매개하는 연성진드기(Ornithodoros spp.)가 주된 자연 저수역이며, 바이러스는 멧돼지와 오염물(사료, 고기부산물 등)을 통해 돼지 농장으로 전파된다[1][4]. 본 보고서는 『Diseases of Swine』(11판, 2019) 내 ASF 장(저자 S?nchez-Vizca?no 외, 443?452쪽)을 중심으로, 최신 WOAH(OIE)/FAO 지침 및 최신 문헌(2018?2025)과 대조해 역학, 임상형태, 병리, 진단, 전파·위험요인, 방역 및 백신 연구 현황을 분석하였다.

    장 구성 및 인용정보
    ASF 장의 원전은 Diseases of Swine 11판(2019) 내 S?nchez-Vizca?no 등 저술분(443?452쪽)이다. 이 장에서는 ASFV의 특성, 임상증상, 병변, 진단법, 방역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었으며, 본 보고서는 해당 내용을 토대로 최신 정보를 통합하여 서술한다.

    병원체 및 역학
    ASFV는 복합막을 가진 거대(170?190nm) dsDNA 바이러스로, Asfarviridae 과(Asfivirus 속)에 속한다[3]. Asfarviridae는 파우스토바이러스(사스노마바이러스류) 등과 가까운 관계이며, 특히 ASFV는 세포질 내에서 증식한다[3]. 바이러스의 주 숙주는 모든 종류의 돼지와 야생 멧돼지이며, 아프리카 원산 야생 멧돼지(워트혹, 부쉬피그)는 무증상 감염체로 작용한다[5][6]. ASFV는 Ornithodoros 속의 연성진드기에 의해 매개되며, 진드기 개체 내 수평·수직 전파가 가능하다[7][4]. 바이러스는 냉동·건조 환경에서도 안정성이 매우 높아(4°C에서 수개월 생존) 여건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장기 생존하며, 오염 사료·육류 통해도 전파된다[8][9].
     
    ASFV는 복합구조의 막 바이러스이며, DNA 게놈(약 170?190kb)을 가진다[3].

    임상증상(형태별)

    ASF는 Peracute, Acute, Subacute, Chronic 네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전급성(peracute)형에서는 대부분 급사하여 임상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급성(acute)형에서는 3?7일의 잠복기 후 40?42℃ 고열, 식욕부진, 무기력, 보행곤란 등이 급격히 나타난다[10][11]. 이어서 귀·코·복부·사지 피부의 충혈 또는 청색증, 구토·설사, 호흡곤란, 사산(임신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감염 6?13일째에 사망한다[11][10]. 바이러스 독성이 중간 이하인 경우에는 임상증상이 상대적으로 덜 강하고, 치사율도 30?70% 정도로 낮아진다[12][10].
     
    만성(chronic)형에서는 서서히 체중감소와 발열, 관절종창, 피부궤양,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낮지만 장기간 병폐가 지속된다[12][13]. 연령 및 품종에 따라 감수성에 차이가 있으며, 어린 자돈은 전급성·급성에서 높은 치사율(90?100%)을 보인다[14][10].

    병리학(육안·조직학적)

    급성 ASF 감염 돼지의 주요 육안 병변은 다발성 출혈이다. 특히 피부·점막 출혈, 림프절 내 출혈(혈전양상), 신장 피세포 내 점상 출혈, 심장 점상출혈 등이 흔히 관찰된다[15]. 비장은 종대하고 살이 연약해지며, 가슴·흉막·복강 등에 혈성 삼출액이 저류된다[16][15]. 간에서 횡열·울혈, 위장관 점막 출혈도 나타날 수 있다. 만성형 감염에서는 이러한 출혈성 병변은 약해지고, 대신 복막유착·결절성 변화, 관절염·피부 궤양 등이 동반된다.

    조직학적으로 ASFV는 주로 단핵구·대식세포에 증식하며, 2차적으로 림프구가 세포자멸사(pyknosis)를 통해 파괴된다[17][15]. 혈관내피세포 일부에서도 바이러스 복제가 가능하며, 응고장애로 인한 심각한 미세출혈이 광범위하게 관찰된다[17]. 이로 인해 림프절, 비장, 간 등 헤마토포이에틱 계열 장기에서 부종과 괴사가 동반된 출혈소견이 두드러진다[15][16].

    발병 기전

    ASFV는 호흡기상피(편도, 상기도) 및 점막 표면을 통해 침투한 뒤,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급격히 증식한다[18][17]. 주요 표적은 단핵구·대식세포로, 이들 세포에서 대량의 바이러스가 생성되고 분비된다[17]. 림프구 자체는 감염되지 않지만 이차적인 세포자멸사가 유발되며, 혈관내 응고 기전이 붕괴되어 출혈성 병변이 발생한다[17]. 바이러스 유전자 중 일부(예: H240R)는 병원성을 결정하며, 그 기능 연구를 통해 약독화 백신 개발 등이 시도된다[19][20]. 또한 ASFV는 낮은 온도에서도 수개월간 감염성을 유지하며, 냉장육·저온 저장 제품에서도 바이러스가 생존한다[19][21]. 이러한 고안정성은 소독과 방역 시 유의해야 할 점이다.

    감별 진단

    ASF는 임상·병리 소견이 돼지열병(CSF)과 거의 동일해, 주된 감별진단 대상이다[22][23]. 이외에도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살모넬라 패혈증, 돼지단독증, 플라시니아증, 기타 급성 패혈증성 질환 등이 감별에 고려된다[22][23]. 예를 들어, 고열과 출혈을 동반한 급성병에서는 CSF, PRRS, 살모넬라 등을 우선 배제해야 한다[22][23]. 만성 ASF와 유사하게 장기간 저조한 임상(체중감소, 관절증 등)을 보이는 경우에는 고병원성 PRRS 또는 세균성 관절염 등과 감별이 필요하다. 최종확진에는 검사실 진단이 필수적이다.

    진단 방법 및 검사

    ASF의 신속·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액(EDTA 혈), 장기(비장, 림프절, 신장, 편도 등) 샘플이 이용된다[24]. 검사는 바이러스 검출 검사와 항체 검사로 구분된다. 바이러스 검출은 PCR(핵산증폭), 바이러스분리, 항원검출(형광항체, ELISA) 등이 사용된다. 특히 실시간 PCR은 다양한 상황에서 민감·특이도가 매우 높아 표준 진단법으로 권장된다[25][24]. 바이러스 분리는 돼지 골수·혈액 세포 배양을 통해 수행하며, 감염세포 표면에 적혈구가 부착되는 Hemadsorption 현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26]. 항원검출법(IFAT, 면역블롯 등)도 보조적으로 이용된다[27].

    생존 개체의 경우 항체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자연감염 돼지는 감염 7?10일째부터 항체가 검출되며 지속된다[28]. 항체검출에는 간접 ELISA, 형광항체검사(IFAT), 면역퍼옥시다제(IPT) 등이 사용된다[28]. 다만 급성 치사형 ASF에서는 돼지가 사망하기 전에 항체가 형성되지 않을 수 있어, 급성기 진단은 주로 바이러스 직접 검출에 의존한다[27][25]. 진단 방법별 민감도/특이도는 PCR이 매우 높고, ELISA 등은 생존 개체 표본에서 주로 활용된다. 조직병리학적 검사(IHC)도 가능하나 현장 진단보다는 연구 및 추가 검증용으로 사용된다.

    전파 경로 및 위험 요인

    ASFV 전파는 다중 경로로 이루어진다. 직접접촉(감염 개체 간 접촉)뿐 아니라 오염된 음식물(갈아먹은 고기), 음수 및 분뇨 등을 통한 비경구적 경로가 주요 전파 경로다[29][30]. 또한 오염 장비·의복·차량 같은 환경 매개체(fomite)를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확산된다[29][30]. 생물학적 매개체인 연성진드기(Ornithodoros spp.)는 장기간 바이러스를 보유하며 ASFV 전파와 보존에 관여한다[31][9]. 최근 아시아·유럽 유행에서는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의 자연 저수역으로 작용하여 수년간 바이러스 순환을 유지했으며, 불법 축산물 반입이나 지역 간 가축 이동이 장거리 확산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32][33].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환경 변화와 함께, 밀집사육과 도로망 발전으로 인한 사람·물류 이동도 위험을 높이는 요소이다.

    방역대책

    ASF 유행 시 초동 방역은 조기 발견→신속조치 과정이 필수적이다. 발병 농장은 신속 살처분(stamping-out)하고, 이동제한과 통제구역을 설정하여 나머지 돼지군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개인·차량·장비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농장 차단방역(사육장 출입통제, 인원·차량 구분소독 등)이 핵심이다. WOAH는 동물보건 규약상 ASF 종식의 핵심 수단으로 살처분·생체검역·차단소독을 강조하고 있으며, 백신이 없기 때문에 살처분정책이 유일한 종식 수단으로 간주된다[34]. 축산물 및 반출입 통제를 통해 오염 축산물 유입을 차단하며, 야생멧돼지 관리(사체 처리, 무단사료 공급 금지)도 병행한다. 위기 시에는 임상·병리학적 모니터링과 실험실 진단을 통해 조기경보체계를 가동한다. ASFV는 내성이 강해 60°C 30분, 70°C 30분 등 고온 처리로 불활화할 수 있으며, 염소·요오드계 소독제 사용을 권장한다.

    백신 현황 및 연구 동향

    전통적으로 ASF에는 공식 승인된 백신이 없었다[35]. 그러나 최근 2020년대 들어 연구·개발이 활발해졌다. 현재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는 유전자가 변형된 ASFV 생백신(변이바이러스)이 평가·허가 단계에 있다[36]. 예를 들어, Merck 백과에 따르면 Vero 세포에서 약독화한 ASFV 생백신 후보 2종이 베트남에서 야외시험을 거쳐 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34], 이는 ASFV에 대한 최초의 상용화 백신 사례다. 국내에서도 중앙백신연구소가 야생 ASFV 유래 생백신(ASFV-MEC-01)을 개발하여 ‘3無(백신주 배출·전파·병원성 회복 없음)’ 특성을 확인하였고, 코미팜은 ASF 생독백신 후보주(ASF-G-ΔI177LΔLVR)의 개발 과정이다. 두 회사 모두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베트남·필리핀에서 임상시험 중이다. 그러나 모든 생백신은 돌연변이·안정성 문제가 있으므로, 사용 시 WHO/WOAH 가이드라인(유전자 안정성 검증, 체외 시험 후 대량 접종 금지 등)을 따라야 한다[34].

    공중보건·산업 영향

    ASF는 인체에는 감염되지 않는 동물병이지만[38], 양돈산업에는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FAO/WOAH 통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유럽·아시아·아메리카 등지에서 수백만 마리의 돼지가 폐사하거나 살처분되었으며[39], 이에 따라 세계 돼지고기 공급이 크게 위축되었다. 예컨대 2020년 중국 ASF 발생으로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이 급감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9년부터 산발적 야생멧돼지 유행과 발생농장 살처분 조치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여기서 특정 금액은 자료마다 상이하므로 생략).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ASF 발생은 국가·지역 경제에 치명적이므로, 모든 생산자와 방역기관은 조기 발견과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38][39].

    도서 권고와 최신 자료 비교

    『Diseases of Swine』 등 전통 서적에서는 백신이 없고 살처분·차단방역이 유일한 대책이라 기술했다. 이는 WOAH/FAO 최신 권고와 일치하나, 최근 연구 결과 일부 차이가 생겼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백신이 없다고 보았으나, 2020년대 Merck 백과와 현장 보고서에서는 베트남에서 변이생백신이 허가되었다[36]. 또한 종전 산발적 유행국 중심 기술과 달리, 최근 문헌은 멧돼지와 환경 매개체 차단을 보다 강조한다[34][33]. 종합하면, 주요 방역전략(살처분, 이동제한, 소독)은 일관되지만, 백신개발 현황과 야생저장고 관리 등은 최신 지침이 업데이트되었다.


    형태 

    임상증상 

    주요병변 

    진단우선순위 

     Peracute

     급성 감염 후 바로 사망

    (임상발현 거의 없음)

     전신성 혈관내 응고, 다발성 출혈 

    (내장/피부)

     빠른 PCR 검사, 

    즉각적인 부검 및 조직검사

     Acute

     고열, 식욕부진, 울혈

    (귓바퀴·코·복부 피부의 홍반·청색증), 구토·설사, 임신돈 사산

     비장 비대·연약화, 림프절 피모양 출혈, 

    신장·심장 점상 출혈, 장기 호흡기울혈

     혈액/장기 시료로 PCR 및 바이러스 분리, 항원검사

     Subacute

     급성보다 저강도 증상

    (발열 지속, 기력저하, 피부 변화)

     급성과 유사하나 출혈·괴사는 덜함, 

    비장·림프절의 충혈

     PCR 우선(바이러스 검출), 

    생존 개체는 항체검사 병행

     Chronic

     만성 체중 감소, 관절염·부종, 피부 궤양, 간헐적 발열

     장기 비후, 간헐성 섬유증(복막·간), 

    비장·림프절 섬유화

     항체검사(ELISA/IFAT) 우선, 조직병리로 만성변화 확인

     

     

     

     

     

     

     

     





    출처: WOAH 및 Merck Veterinary Manual 등[1][10], 국내 백신연구 보고[37], (※『Diseases of Swine』 11판 요약).


    [1] [11] [12] [29] [38] African swine fever - WOAH - 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
    [2] [3] [4] [5] [8] [10] [13] [15] [16] [18] [22] [24] [26] [27] [30] [32] [34] [36] [39] African Swine Fever - Generalized Conditions - Merck Veterinary Manual
    [6] [9] [17] [19] [20] [21] [33]  African swine fever virus: Virology, pathogenesis, clinical impact, and global control strategies - PMC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12269935/
    [7] [25] [28] [31] [35] ASF.MANUAL2018
    [14] [23] African swine fever Response Plan: The Red Book